옛날엔 결혼 중매하는 사람을 “뚜쟁이” 또는 “마담 뚜”라고 했는데, 요즘 한국에서는 “결혼정보회사”라는 거창한 명칭을 가진 기업으로 발전했다. 중매쟁이는 matchmaker(맷취메이커) 또는 go-between(고오비투인)이라고 하는데, 중매쟁이를 통하거나 부모가 정해준 배필과 결혼하는 것을 arranged marriage(어레인지드 매리지)라 하고, 당사자들끼리 연애를 해서 결혼하는 이른바 연애결혼은 love marriage (을라브 매리지)라 한다. 금실이 좋고 잘 어울리는 부부를 보고 우리는 “천생연분”이라고 하는데 영어에서도 똑같은 표현을 써서 a match made in heaven(어 맷취 메이드 인 헤븐) 즉 “하늘이 맺어준 짝”이라 한다. 반대로 잘못 만난 부부는 mismatched couple(미스맷취드 카플)이라 한다.
남녀가 “첫눈에 반해 사랑하는것”을 love at first sight(을라브 앳 훠스트 싸잇트)라 한다. 첫눈에 서로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좋아하게 되는 것은 like at first sight라 하고, 생전 처음 만났는데도 어떤 사람이 괜히 싫은 것은 dislike at first sight(디슬라이크 앳 훠스트 싸잇트)라 한다. 처음 만날 때부터 서로 미워하는 경우라면 hate at first sight(헤이트 앳 훠스트 싸잇트)라 할수 있을 것이다. love at first buck(을라브 앳 훠스트 박)이란 말도 만화에서 보았는데, 이것은 아마 “상대방의 돈을 보자마자 사랑하게 되었다”는 뜻일 것이다.
A: You look like a match made in heaven. How did you meet?
B: We met in the subway. It was love at first sight.
A: So, it was a love marriage, right?
B: Yes. What about you?
A: I met my wife through a matchmaker. It was an arranged marriage, so to speak.
A: 두 분은 천생연분인것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만났습니까?
B: 지하철 안에서 만났습니다. 우리는 첫눈에 반해서 사랑하게 되었지요.
A: 그러니까 연애결혼이었군요, 그렇죠?
B: 네. 당신은요?
A: 나는 아내를 중매쟁이를 통해 만났습니다. 말하자면 중매결혼이었지요.
CopyrightⓒW.Y. Joh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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