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 스푼’ 선교센터 공식 오픈, 라티노 자립 도와
히스패닉 선교 구제단체 ‘굿 스푼’(대표 김재억 목사) 선교센터가 공식 오픈돼 히스패닉 사역의 본격적인 닿을 올렸다.
굿 스푼은 22일 애난데일 선교센터 앞마당에서 오픈하우스 겸 감사예배를 갖고 히스패닉 사역과 한-히스패닉 화합의 구심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선교센터 출범과 함께 ‘굿 스푼’은 워싱턴 지역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운동을 중점 전개한다.
김재억 목사는 “한인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가전제품, 가구류, 그릇, 장난감, 옷, 이불 등을 기증받아 자선바자를 실시, 가난한 라티노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5일부터 매주 토요일 선교센터 앞마당에서 기금마련 야드세일을 실시한다.
가난한 히스패닉 노동자들에게는 또 한인 업소로부터 도네이션 받은 냉동·캔 음식류(Food Bank)와 청바지, 티-셔츠 등의 작업복과 운동화를(Cloth Bank) 배급하는 일도 병행한다.
김재억 목사는 “히스패닉 구직자와 한인 구인 업주를 연결시켜 가난한 히스패닉들의 자립을 돕는 일에 가장 중점을 두게 된다”고 밝혔다.
오픈하우스 겸 감사예배에는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과 백인기, 최영권, 강바울, 정재호, 손상무 목사 등 워싱턴 지역 교역자 30여명이 참석, 선교센터 출범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한요한 목사(임마누엘 한인교회)는 설교에서 “요즘 세상은 일시적이고 세상적인 부와 명예에 집착, 우상화하는 경향이 지나치다”고 지적한 후 “주님의 자녀로 먼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살펴 워싱턴 지역 히스패닉 형제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 공동선을 이루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교했다.
한편 선교센터는 주방과 방 2개를 갖추고 김재억 목사 부부와 박춘선 커뮤니티 코디네이터가 월~토 상근, 한-히스패닉 가교역할을 담당한다.
센터를 찾는 히스패닉들에게는 매일 한 끼 급식 제공과 함께 한인 업소와 히스패닉 구직자를 연결시켜 주는 ‘잡-뱅크(Job Bank)’, 이·미용서비스, 침과 부항 등 무료 한방 진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미용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 송상화, 김정숙씨, 한방 진료는 매주 수요일 이구 한의원과 평강 한의원에서 나와 자원봉사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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