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문화의 달을 맞아 워싱턴 DC가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로 아태계 민족의 전통과 문화 유산을 기린다.
DC 시장실은 오는 27일 마틴 루티 킹 주니어 도서관에서 DC 발전에 공이 큰 아태계 인사들을 선발, 시상하고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아태계 이민자들을 격려는 축하 행사를 연다.
특히 올해는 주미한국대사관 등 15개 아태계 국가의 대사관들이 직접 참여해 자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컬처럴 페어’를 개최, 참가자들에게 아태계 주민들의 역사와 뿌리를 정확히 전달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후 박정숙 무용단의 전통 무용 공연, 필리핀·중국의 전통 무술, 인도의 명상 시범, 수공예 시범 등 다양한 민속 예술 소개 시간이 있으며 가정 폭력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워크샵도 진행된다.
아태담당실의 구수현씨는 “워크샵은 영어가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한국어, 중국어, 월남어 등으로 통역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참여를 요망했다.
앤소니 윌리엄스 시장은 “DC는 아태계 주민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의 토양 속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소수계 민족들을 위해 공문서 번역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DC 발전에 기여한 아태계 시민과 단체를 선발해 앤소니 윌리엄스 시장이 직접 시상하는 ‘공로상’ 수상자는 올해 모두 4명.
시장 직속 아태계담당실과 ABC 보드, 지역 사회 봉사에 힘썼던 중국계 한의사, 역경을 이기고 차세대 지도자로 자라고 있는 월남계 청소년 등이 올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DC 시장이 시상하는 공로상은 몇 해전 한국일보 워싱턴지사가 수상하는 등 매년 한인들이 포함됐으나 올해는 수상자가 없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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