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s Stone Landscaping’ 김요형 사장
대지 1/2 에이커 뒷뜰에 물레방아, 폭포 등 5개의 자연석을 쌓아 만든 동양식정원을 보는 순간 한국의 전원 주택 뜰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한국인으로서 이 지역 뿐 아니라 미 전역에서도 보기 어려울 정도의 한국식 돌 정원을 꾸며 주는 김요형(사진. 54세) 사장은 89년 이민 오기 전 잠실올림픽공원의 조경을 할 만큼 20여년 동안 조경 사업을 하던 베테랑급 조경사.
“무겁고 큰 돌을 움직여야 하는 힘든 일이지만 돌을 쌓으면서 하나 밖에 없는 정원을 꾸며 가는 그 기쁨에 힘든 줄도 모른다”는 김 사장은 “창조하는 즐거움과 완성된 정원을 보고 원더풀을 연발하며 좋아하는 집 주인의 모습을 보면 자신의 삶도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뉴폿 뉴스에 이민 첫 발을 딛고 처음 시작한 사업이 수족관. 2년간 꾸준히 키워 왔는데 알람 시스템이 없어 몽땅 도둑을 맞아 하루 아침에 알거지나 다름 없는 신세가 되면서 자신의 무지를 탓하기 보다 이민 온 것을 후회만 했다고.
“미쳐 못 가져간 물건들을 모아 주위에서 만류한 지금의 지역에서 다시 수족관을 오픈 했는데 의외로 백인 노인들이 찾아와 재기의 꿈을 갖고 열심히 일했다’는 김 사장은 어느 날 경찰이 도둑 맞은 물건 대부분을 되찾게 해주어 더 열심히 일하게 됐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동양식 돌 정원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것을 본 주변 사람들의 부탁으로 일하다 본업을 되찾게 됐다는 생각에 지금의 ‘김스 스톤 랜스캐이핑(Kim’s Stone Landscaping)’ 간판을 걸게 됐다.
김 사장은 “한인들은 주위에서 하는 손쉬운 사업에만 투자하려 하는데 미 주류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업종을 찾아 투자 할 줄 아는 안목을 키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특히 한국인은 손재주가 있어 조금만 신경 써 찾아보면 길이 있고 그것이 곧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한인사회 일에도 적극 참여, 한인회 부회장, 실업인 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데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나누어주고 싶다는 소망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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