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지역 초월 23명 구성
‘쉐모나이하, 글루보코예, 뤼더...’
이름조차 생소한 먼 나라의 조그마한 시골도시들을 향해 한인 크리스천들이 올 여름 복음의 배낭을 싼다.
워싱턴 지역과 애틀란타, LA 등 전국에서 선교 열정 하나만으로 모여든 23명의 한인들은 남상수 목사(메릴랜드예수촌교회)의 인솔로 오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영생의 복음을 전하고 올 예정이다.
선교여행에는 메릴랜드예수촌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뉴폿뉴스장로교회, 목양교회, 새순교회, 애틀란타예수선교교회, LA 풍성한교회 등 7개 교회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
선교 전략은 성경의 사도바울처럼 현지에 교회를 개척해 원주민 사역자를 세우고 몇년간 방문해 자립을 돕는 것이다. 모슬렘 사원이 들어서기 전에 복음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지체할 수 없다. 선교지가 오지이다 보니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열매 또한 크다.
지난 3월에는 2002년 건립한 페르보마이카 교회를 방문하고 왔다. 남 목사는 “현재 출석 성도가 40명 정도로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성경이다. 350달러면 100권을 구입할 수 있지만 반입이 어려워 현지에서 사야 한다. 현지인 사역자를 세우면 한 달에 100달러 정도의 사례비가 소요된다.
또 각 교회에 300달러 정도의 키보드를 구입해 주고 지역교회 코디네이터로 봉사하는 알렉세이 김 전도사(고려인.30)를 위해 컴퓨터를 마련해주는 일도 시급하다.
남 목사는 “비행기 탑승 21시간, 기차 22시간, 버스와 도보로 각각 7시간이 걸려야 도착하는 선교지에 갈 때마다 공수부대처럼 투입되는 기분”이라며 “여정에 피곤치 않게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선교 여행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교회와 교단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환영이다.
문의 (443)528-3264.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