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하나선교회 지원
중국 연길시에 미주 한인 동포 목회자가 삼자교회를 세웠다.
워싱턴 출신의 김동철 목사(51)가 헌신과 노력으로 중국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아 건립한 ‘철남교회’.
중국에서는 외국인이 교회를 운영할 수 없는 사정 때문에 함께 사역하는 조선족 배성용 전도사가 법인 대표로 있지만 철남교회는 조선족과 탈북자, 나아가 한족들에게 예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김 목사가 기도로 일군 복음의 터전이다.
삼자교회로 등록하기 전 한 때 250여명까지 출석했지만 두 번의 공안원 습격이 있은 후 50여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집회가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삼자교회 등록을 끝낸 만큼 성도들이 다시 모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목사는 “막연히 앉아서 하는 해외 선교가 아닌 직접 현지의 주민들을 돕는 선교를 하고 싶었다”며 “ 중국 선교를 하기 원하는 교회와 선교사들에게도 정보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 탈북자 지원단체 두리하나선교회(대표 천기원 전도사)가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힘을 얻고 있다. 두리하나 선교회 워싱턴 지부장을 맡고 있는 박시몬 전도사는 “이사회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철남교회 지원은 확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자교회란 중국기독교 삼자애국운동위원회의 약칭으로 중국내 신도가 1,000만명, 예배당 1만2,000개, 예배 처소 2만5,000개, 신학교 17개, 신학생 1,0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 목사는 “삼자교회가 중국 정치 상황이나 정책을 비판할 수는 없지만 삼위 일체 등 구원의 복음을 전달하는데 제재를 받지 않는다”며 “천주교, 불교, 이슬람 등 다른 종교들도 탄압을 심하게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중국 선교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협력 단체가 늘어나기를 희망했다.
문의: 김동철 목사 (703)599 -4398 박시몬 전도사 (703)622-862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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