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내고 꺾어내고 감아내고….’ 신세대 소리꾼 정수인(사진24)을 초청한 판소리 한마당이 16일 저녁 7시30분 조지메이슨대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정씨는 97년 심청가, 99년 흥보가, 2001년 춘향가를 잇따라 완창하며 다음 세대 국악계를 이끌 재목으로 떠오른 소리꾼. 송순섭 적벽가 전수자로 현재 서울대 음악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정씨는 첫 워싱턴 공연에서 심청가와 춘향가 일부를 소리로 풀어내며 객석을 깊고도 오묘한 해학과 신명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북장단과 추임새를 맡을 고수는 김청만씨.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준문화재로 일찍부터 국악계에서 이름을 떨쳐온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미주 서울대 동창회와 워싱턴 문인회가 마련했다. 입장료는 A석 30달러, B석 20달러. 문의 703-585-4802.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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