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천주교회에 출석하면서 가톨릭 신학을 공부해 온 최창섭 박사가 12일 워싱턴D.C 내셔날 슈라인 대성당에서 종신부제 서품을 받았다.
서품식은 워싱턴 대교구 교구장 테오도로 맥카릭 추기경의 주례로 집전됐으며 최박사를 포함한 16명의 부제가 서품을 받았다.
맥카릭 추기경은 강론에서 “부제의 임무인 제대봉사, 복음선포와 강론, 자선봉사 활동 등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추기경은 “특히 한인공동체에서 부제가 탄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후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사제와 부제 성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신부제는 교구장으로부터 본당을 배정받아 세례, 혼인, 장례식 등을 집전하고 신부를 보좌하는 성직자를 일컫는다.
최박사는 “종신 부제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먼저 감사 드리며 본당 신부님과 가족들, 교우들의 기도와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청소년과 가정사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품미사는 워싱턴 한인 천주교회 이찬일 주임신부와 서울 교구 소속으로 가톨릭 대학에 유학중인 양권식 신부가 공동 집전했으며 100여명의 한인 신자들이 참석,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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