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구호단체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 교계에 호소
김선일씨 이라크 선교에도 적극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33)씨가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구호단체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대표 양국주)’이 지난해 5월 한국의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구성한 ‘이라크 국민돕기 시민네트워크’의 현지 파트너 요원으로도 활동했던 것으로 밝혀져 워싱턴 한인 교계가 기도로 구명운동에 나섰다.
양국주 대표는 “가나 무역은 용역 회사지만 직원들이 전부 기독교인들로 이뤄진 선교단체이기도 하다”며 “김씨의 무사귀환을 위해 워싱턴 한인 크리스천들의 기도가 간절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가나 무역은 작년 한해 10만달러의 기금을 모아 이라크내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한국 대사관 뒷바라지에도 솔선하는 등 이라크 재건 및 봉사 사업에 적극적이었던 기업. 카타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사령부의 지원을 받아 여군들의 머리 손질, 군복 세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나무역 사장 김비호 장로는 중동기독실업인회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기총과 각급 선교기관들의 중동 사역에 첨병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 대표는 “바그다드와 모술, 바스라 등 여러 지역에 사업과 선교, 재건 지원 등의 목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면서 “서희 부대 등 한인들에 대한 이라크 국민들의 지지가 절대적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대표는 “김씨의 경우 지난 4월 낫시리아에서 시아파 세력에 의해 납치됐다가 14시간 만에 풀려난 한인과는 달리 피랍 지역이 다르고 요구 조건도 달라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김씨와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와 교계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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