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목 참전용사 동지회장 6·25 기념식서 쓴 소리
“북한에 또 당할 것”경고도
서북미 참전용사 동지회의 윤영목 회장은 한국 내 일각에서 한-미간의 혈맹관계를 망각하고 반미, 친북 세력이 득세하는 현실을 개탄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26일 올림피아 주 청사 옆 한국전 기념비에서 열린 6·25 발발 54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러다가는 언젠가 북한에 또 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한국전을 겪은 세대가 계속 사라지는 가운데 대가 없는 대 북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부정책에 아쉬움을 표명했다.
김재국 주 시애틀 총영사는“대한민국 정부는 한국과 미국이 혈맹관계라는 사실을 조금도 잊지 않고 있다”며 윤 회장 등 참전용사들의 힐책과 건의를 본국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6·25를 기념하는 참전비로는 미 전국에서 처음 세워진 올림피아 기념비에서의 한국전 기념식은 그 동안 주정부 주관으로 열려왔으나 올해부터 한인사회가 자체적으로 주관하게 됐다.
박남표 예비역 소장은 기념비에 얽힌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앞으로 열릴 한국전 관련 행사에 참전용사 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참여가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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