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프로그램 소개
한인목회자 참여 당부
오는 10월 7일부터 사흘간 워싱턴에서 한인 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이하 KCCD)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워싱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임혜빈 대표는 “부시 대통령이 LA를 방문했을 때 폭동 피해자인 한인사회가 아닌 흑인 커뮤니티를 방문한 사례는 한인들의 위상과 비중이 얼마나 적은가를 보여주는 실례“라며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한인교회가 먼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그러나 “이제는 과거와 상황이 달라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지적하면서 “열정이 있는 1세들과 영어가 가능한 2세들이 힘을 합치고 정부의 지원과 노하우도 결합된다면 한인 사회도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진 사무총장은 “한인들이 커뮤니티 봉사를 위해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싶어도 절차를 몰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많은 정부 관계자들과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역사회 개발에 참여하는 종교단체를 적극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교기관 주도 이니셔티브(Faith based Initiative)’를 발표하고 6,00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한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한인교회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한글학교나 여름성경학교 등 교육프로그램과 단기선교, 간단한 지역사회 봉사 활동도 연방정부의 그랜트를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실적이 된다”며 “작은 교회도 협력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3회를 맞는 올해 컨퍼런스는 ‘튼튼한 가족, 힘찬 이민생활’을 주제로 DC내 ‘홀리데이 인 온더 힐’에서 열린다.
기자회견에는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 정영만 목사 등 다수의 한인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문의 (213)805-4216
웹사이트 www.kccd3300.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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