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다민족 구세군 신임 사관으로 최다니엘(최병연, 41)씨가 부임했다. 지난달 23일 부임한 최 사관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세군교회가 성숙과 도약의 단계로 나갈 수 있도록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최 사관은 교민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을 통해 구세군 교회가 행해온 부끄러운 모습은 한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 모두의 연약함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모든 잘못을 겸허히 인정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구세군이 나아갈 방향과 관련, 청년 지도를 양성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며 우리보다 약한 타민족을 보살피겠다는 3가지 사업안을 제시했다. 최 사관은 거듭 넓은 이해와 관심, 사랑이 필요하다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임 마이클 장 사관의 거취와 관련, 최 사관은 장 사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병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발령대기 상태라고만 설명했다. 최 사관은 한국어대 독어과를 졸업하고 도미해 지난해 구세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워싱턴 소재 알링턴 미국구세군 담임사관으로 재직해왔다. 함께 부임한 부인 최정옥(39)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황재원 기자>
love@koreatimesat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