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고급화. 대형화로 고객 공략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매출부진과 과당 경쟁으로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소들이 품질 고급화와 대형화를 통한 활로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품질 고급화를 통한 고객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소는 한인미용재료도매상인 ‘니카케이 커스메틱’이 운영하고 있는 ‘이브’(EVE). 최근 문을 연 이브는 현재 맨하탄 소호와 퀸즈 플러싱에 3개의 체인점을 갖고 백인과 아시안 고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인 상인들의 타깃이 흑인 및 히스패닉계 시장으로 국한돼 발생하고 있는 과당경쟁에서 피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취급, 고가 제품 영역을 넓혀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 업소는 특히 매장 2층에 네일살롱과 헤어살롱, 페이셜 맛사지 등을 운영하는 등 업종 다각화 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현중 사장은 그동안 저소득층 시장을 타깃으로 하다보니 한인 업소간의 과당경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낮았다며 고급품목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퀸즈 아스토리아에 위치한 ‘필’(FEEL)도 고급 브랜드 제품과 서비스 개선으로 영업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업소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 말고도 매장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화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맨하탄 35가에 위치한 포에버도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 업소는 브롱스 서든블러바드 지역에 1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다. 이같은 매장 대형화 전략은 미국계 대형 뷰티서플라이 스토어들을 맞서기 위한 것으로 포에버는 원스탑 샤핑 개념의 영업시스템을 도입,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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