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치인 및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왔던 칼리지포인트 도매상가센터 건립이 타민족 커뮤니티의 협조 속에 탄력을 받고 있다.
’칼리지포인트 홀세일 디스트리뷰션 디벨롭먼트 센터’(CWC·대표 정재건)사에 따르면 최근 흑인, 중국계 커뮤니티가 이번 도매상가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표명을 해오는 등 사업자 선정이후 반대세력들의 움직임으로 우려돼 왔던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CWC는 지난달 퀸즈지역 흑인상인단체인 ‘자메이카 비즈니스 리소스센터’(JBRC)로부터 도매상가 건립에 대한 협조 약속을 받은 데 이어 9일 플러싱 쉐라톤호텔에서 중국계 커뮤니티주민들을 대상으로 연 프로젝트 홍보 설명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계 9개 언론사 기자들도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참관자들은 특히 중국계가 밀집 거주하고 있는 플러싱과 인접한 지역에 도매상가가 지어지는 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에 참석한 앨런 우 전국공화당아시안연합회장은 시경제개발국과 한인상인들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인 도매상가센터는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 사업이라면서 이는 한인, 중국인 뿐 아니라 전체 아시안 커뮤니티의 힘을 키우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WC는 앞으로 인도계, 파키스탄계, 유태계 사회를 상대로 한 홍보 설명회도 가질 예정으로 타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재건 대표는 타민족 상인들도 한인들 못지 않게 이번 도매상가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지지표명을 해오고 있다면서 타민족과의 연대를 통한 협상 파워를 기르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WC는 내주부터 그동안 상가 건립 반대를 하고 칼리지포인트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갖고 문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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