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 교류 및 워싱턴 노인회 통합 기념으로 열린 손경순 교수·예전무용단의 초청 공연이 10일 저녁 노바(NOVA) 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은 한국 전통과 현대감각이 어우러진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종 800여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손경순 교수(사진. 숭의여대)는 ‘태평무’를 통해 한국민속춤이 지닌 정중동의 흥과 멋을 우아하게 표출했고 창작무용 ‘보태평무’는 ‘태평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하여 특히 젊은 층의 호응을 받았다.
또 궁중무용 ‘춘앵전’과 일반 청중에게 잘 알려진 ‘설장고’ ‘부채춤‘ ‘살풀이’가 한국 전통 춤사위에 배어진 멋과 깊이를 전했다.
예전무용단의 ‘신살풀이’는 이날 공연가운데 가장 현대적인 작품으로 뜨거운 열기를 품어냈고 조선말기에 창제된 ‘첨수무’는 향악정재의 우아함을 보여줬다.
마지막은 신명나는 ‘꽹과리춤’이 흥겨운 가락에 역동적인 춤사위로 펼쳐졌다.
한편 주최측인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강남중)는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과 이웃 미국노인들 700여명을 이번 행사에 초청, 무료 공연과 교통편을 제공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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