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삼겹살 먹어 보셨나요?’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정통 와인 삼겹살 전문점을 뉴욕에서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주 맨하탄 32가에 문을 연 ‘돈의보감’(17E 32nd)이 바로 그곳.
조선시대 한의학자 허준이 집필한 의학서적 ‘동의보감’의 첫 글자를 돼지 ‘돈’자로 바꿔 이름을 내건 이 업소는 오픈한지 이제 1주 밖에 안됐지만 이미 20∼30대 젊은이들과 외국인들 사이에 식당 명소로 소문 났다.
이같은 이유는 바로 기존 돼지 삼겹살의 맛과 차원이 다른 와인 삼겹살 때문. 삼겹살에 카버넷 소비용 와인과 각종 재료를 혼합한 뒤 적정 온도에서 24시간 이상 향나무통에서 숙성해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콜레스테롤을 최대한 낮추고 와인으로 숙성시켜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까지 없앴다.
굽는 단계에서는 종업원이 직접 화력이 강한 특수 테이블 탑 버너에 초·재벌 구이로 서비스해줌으로써 육질이 최대한 부드러운 상태에서 시식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 전통식 야채 샐러드가 어우러진 육수 불고기는 물론 업소에서 핫소스에 낚지와 삼겹살을 함께 볶은 삼겹 낚지 볶음, 갈비살을 넣은 만든 갈비 돌솥 비빔밥도 이 업소를 단기간에 유명하게 만들고 있는 주인공이다.
기존 한식 식당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뒤엎은 컨셉트도 돈의보감의 명성을 올리고 있다. 150종류가 넘는 와인과 사케를 맛 볼 수 있는 와인바와 고객 좌석을 의자형 마루식으로 꾸며 편안한 자세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실내공간은 개성이 강한 젊은 층과 외국인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문의:212-683-2200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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