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교전으로 남편을 비롯해 전사하신 분들의 명예회복과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년전 서해 교전 당시 전사한 한국 해군 한상국 중사의 미망인 김종선씨가 27일 매사추세츠 우스터에서 열리는 휴전협정 51주년 기념식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뉴욕을 방문, 미동부 해군동지회와 만난 자리에서 서해교전이 남긴 교훈을 이렇게 말했다.
한일 월드컵의 열기로 한국이 떠들썩하던 2002년 6월29일 아침 서해 북방한계선(NLL) 경계 근무를 위해 바다로 나간 남편 한상국 중사가 북한 해군함정의 기습공격으로 사망한 후 2년이 지난 지금 김종선씨는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다 순국한 서해교전 전사자 6명에 대해서 너무나 빨리 잊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고 서운하다고 말한다.
현재 김씨는 서해교전 당시 남편과 함께 침몰했다 인양된 해군함정 참수리호(PKM357)를 생생한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서울 전쟁기념관으로 옮길 것도 주장하고 있다.
미 동부지역 해군 동지회는 김씨의 뜻에 따라 뉴욕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참수리호 이전 서명운동을 펼치며 1.5세 2세들에게 안보교육을 위해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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