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퀸즈 리틀넥 자택에서 목이 매어 숨진채 발견된 김시원(24)씨<본보 7월12일자 A1면>의 부검 결과 당초 경찰이 추정했던 것과는 달리 김씨가 사망당시 술에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8일 오후 11시40분께 숨진채 발견됐을 당시 거실 탁자, 부엌, 쓰레기 통 등에서 빈 맥주깡통 5∼6개를 수거, 김씨가 술취한 상태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19일 퀸즈 카운티 부검실 정밀부검 결과에 따르면 9일 새벽 3시44분 부검 당시 김씨의 체내 알콜 농도가 불과 0.04%로 밝혀졌으며 체온도 평상 수치인 98도에서 4도 떨어졌음이 드러나 사망시 술취한 상태가 아니었으며 숨진 시간도 발견되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경찰은 현장에서 수집한 맥주 깡통의 지문을 채취, 김씨의 것이 아닌 타인의 지문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 경찰은 김씨가 사건 당일 오후 6시30분 친정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가 마지막이 아닌 오후 8시30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메시지를 남긴 사실을 확인, 사망시간도 오후 8시30분∼11시40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19일은 김씨의 25세 생일이어서 이날 부검의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은 어머니와 언니, 여동생 등 가족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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