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륙 작전 당시 수많은 미군과 국군 전우들이 적군의 총탄에 쓰러지는 것을 똑똑히 봤습니다. 그분들은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입니다 대한민국 재미뉴욕재향군인회(회장 최종우)가 지난달 중순부터 전개하고 있는 ‘주한미군 감축 및 철군반대 범 동포 서명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이광규(76), 박상우(74) 고문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 간절하다.
해방직후인 47년 7월1일 조선해안경비대에 입대, 국군 창군멤버로 6.25에 참전, 인천 상륙 작전에 투입, 서울을 탈환했던 이광규 고문은 한반도의 안전을 위해서는 아직까지 미군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주한미군 감축 및 철군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이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공조는 더욱 견고해져야한다며 전쟁직후 미국의 원조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가 세워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50년 1월 해군에 입대, 6.25에 참전한 박상우 고문도 건빵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맨발로 훈련을 받았던 우리가 조금 잘 살게 됐다고 혈맹
관계인 미국을 배타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는 미국의 도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플러싱 지역 각 한인 마켓을 순회하며 ‘주한미군 감축 및 철군반대 범 동포 서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이광규, 박상우 고문은 젊은이들에게 한국전쟁의 참상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며 젊은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관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세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여름 더위에 노익장을 과시하며 서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의 노력으로 20일 현재 약 5,000명의 한인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종우 회장은 회원들의 도움으로 서명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뉴욕 재향군인들은 한미동맹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주한미군 철수를 결사반대 한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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