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가장 분주한 맨하탄 타임스퀘어역에서 19일 오후 8시4분께 파이프 폭탄이 터져 6주 앞으로 다가온 공화당 전당대회로 비상에 걸려있는 뉴욕시경(NYPD)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폭발은 테러와 관련이 없다고 발표, 시민들이 한숨을 돌렸다.
뉴욕시경은 사건이 발생하자 처음에는 폭죽이 터졌다고 밝혔으나 20일 파이프 폭탄이 설치돼 있었다고 폭발 원인을 바로 잡아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불꽃이 튀는 플라스틱 백이 보였다는 보고에 따라 폭죽이 폭발된 줄 알았으나 현장 조사결과 플라스틱 파이프와 검은색 파우더, 환약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폭발 현장을 목격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경찰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자정 0시20분까지 전철 A,C,E 노선이 중단돼 퇴근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폭발이 일어나자 인근인 42가부터 45가 8애비뉴 일대를 2시간 동안 폐쇄,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무장한 경찰과 폭탄 탐지견, 헬리콥터, 앰뷸런스가 배치되는 등 일대가 큰 혼란에 빠졌다. 이에따라 근처 식당과 극장, 공연장을 찾은 관광객과 고객들은 발이 묶여 공포에 빠지기도 했다.
사고 현장 인근 한 클럽의 매니저 조 바본(34)씨는 꽝하는 소리는 듣고는 테러가 발생했다고 판단, 집에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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