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와 같은 블록에 자리 잡고 있는 업소도 화재가 발생하면 전소를 피할 수 없어 화재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1일 새벽 3시께 한인 밀집지역인 잭슨 하이츠 소재 KS 미니마켓(83-01 Northern blvd.)에서 화재가 발생, 1, 2층 업소와 아파트가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같은 블록에 있는 307 소방서 대원들이 긴급 출동,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번지는 것만 막았을 뿐 업소와 아파트 전소는 어쩌지 못했다.

전소된 미니마켓 옆에서 로또가게를 운영하는 로버트 구웨이렁씨는 가까운 위치 때문에 소방관들이 빨리 도착했지만 2시간 동안의 작업 끝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는 역시 예방이 최고라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피해 업소는 아랍계가 운영해왔으며 피해 아파트에도 한인 세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국은 화재의 원인을 조사중이나 당시 2층 아파트 거주자는 휴가 중이었고 인적이 드문 시간에 발생한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용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