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거주자 69% ‘절대 안돼’
뉴요커의 대다수가 맨하탄 웨스트 지역에 추진 중인 14억달러 규모의 스타디움을 건설하겠다는 시의 계획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퀴니피액 대학이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2012년 올림픽의 주경기장이자 프로풋볼팀 뉴욕 제츠의 홈구장인 새 스타디움 건설에 반대했고 38%만이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맨하탄 거주자들은 스타디움의 건설에 크게 반대했는데 69%가 반대, 24%가 찬성이었다. 퀸즈 지역은 46%가 찬성, 50%가 반대로 조사됐다.
퀴니패액 대학 여론조사 연구소의 모리스 캐롤 실장은 스타디움 건설과 관련한 논쟁의 초점은 세금에 있다며 만약 스타디움이 건설된 뒤 충분한 이익이 발생할 경우 뉴요커들은 건설에 반대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디움 건설과 함께 진행중인 제이콥 재비츠 센터의 확장과 관련해서는 59%가 찬성, 32%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번 전철 노선의 연장은 74%가 찬성해 반대 20%에 비해 무려 3배나 많았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로 등록된 뉴욕시민 1,119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8일 시행됐으며 한계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2.9퍼센트 포인트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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