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유타주의 임신부 로리 해킹의 부모 에랄도 소레스와 텔마 소레스(왼쪽줄)가 사돈인 자넷과 더글라스 해킹 부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실종 임신부 남편 “대학 합격” 거짓 드러나
유타에서 실종된 임신부의 남편이 가족 친지들에게 수상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받고 있다.
마크 해킹은 지난 19일 임신 5주된 아내 로리 해킹(27)이 그날 새벽 조깅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당시 부부는 마크가 합격됐다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으로 이사를 앞둔 상황으로 이미 현지 아파트도 구해 놓고 이삿짐을 정리해 며칠 내로 이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해킹이 대학에 합격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지원한 적도 없다고 21일 발표했다. 또 가족들이 그가 졸업한 줄로만 알았던 유타 대학도 해킹이 1999년에서 2002년 사이 심리학 전공으로 등록했으나 졸업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21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힌 마크의 부친 더글러스 해킹은 아들이 자기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로리의 부친 헤럴드 소레스는 사위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의심을 나타냈다. 그는 “마크가 로리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부를 방문했을 때 둘은 항상 손을 같이 잡고 키스를 나누곤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맡은 형사 드웨인 베어드는 22일 해킹이 이번 수사에서 관심대상이나 용의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부부의 아파트를 수색하고 마크의 자동차를 비롯해 일부 물건들을 압수했다. 로리는 지난 19일 메모리 그로브 공원 입구에 세워둔 자신의 자동차 옆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목격된 후 아직까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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