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요금의 인상에 따라 버스와 전철 이용자가 늘어났다고 뉴욕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의 통계 자료를 이용, 5월3일부터 택시 요금이 26% 인상됨에 따라 주말까지도 대중교통 이용자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MTA의 집계에 따르면 5월 한달간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73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2.6%가 늘었다.
주중 전철은 476만명으로 전년 대비 2.7%, 주말 전철은 470만명으로 전년 대비 7.5%가 각각 증가했다.버스 경우도 주중 이용자가 256만명으로 전년 대비 2.3%, 주말에는 270만명으로 6.7%가 늘어났다.
주말에 버스 탑승자가 270만명으로 늘어난 것은 28년만에 최고, 주말 전철 이용자는 30년만에 최고 수치이다.이같은 현상은 경제 회복이 더디면서 아직까지 소비를 줄이려는 뉴요커가 많은데다 택시 탑승료까지 오르면서 대중 교통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욕시 대중 교통 이용자 카운슬러의 베러리 도린스키 사무국장은 택시 요금이 오르면서 짧은 거리의 나들이 때 버스나 전철을 선호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주말에 대중교통 이용자가 더 늘어나는 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시간이나 택시로 가는 시간이 비슷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하지만 택시 & 리무진국(TLD)의 앨랜 프럼버그 대변인은 지난 5월의 택시 요금 기본료가 6달러85센트에서 8달러45센트로 오르면서 탑승객이 약간 줄었다며 휴가철에 따라 탑승객 감소가 있다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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