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남성에 의한 살인방화로 목숨을 잃은 고 배미란씨 제 1주기 추도식이 23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조촐하게 거행됐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안선아)가 주최하고 뉴욕한인회, 플러싱한인회, 뉴욕한인봉사센터, 청년학교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고인의 명복을 빌고 한인사회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가정폭력 근절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뉴욕가정상담소 이보나 부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추도식은 묵념과 시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안선아 소장은 1년전 동거남성에 의해 아들이 보는 앞에서 살인방화로 목숨을 잃은 배미란씨는 개인적인 비극이 아니라 한인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정 폭력의 위험한 현실을 보여준 희생자라며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또 행복해야 할 집에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죽어가는 가정폭력 희생자들을 도와주고 계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뉴저지연합교회의 박규태 목사는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고 살아나는 것은 너무나 고귀하기 때문에 각 생명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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