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간호협회(회장 박선자)가 미국 간호사 자격시험(NCLEX-RN) 준비를 앞둔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첫 한국어 강의를 시작했다.
이 강의는 특히 한국에서 간호사 전문 교육을 받고 간호사로 일했던 경력자 가운데 미국 이민 후 타 직종에 종사하는 전문인력을 다시 간호분야로 재진출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협회가 마련한 교육과정의 하나.
강의는 오는 10월9일까지 12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플러싱 병원에서 진행되며 수시 등록도 가능하다. 교육은 협회 교육부장을 맡고 있는 맨하탄보로 커뮤니티 칼리지(BMCC) 간호학과 곽성희 부교수가 직접 담당한다. 곽 교수는 한국에서 정식 간호사로 일했던 한인들이 이민 후에는 타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흔하다.
현재 미국에는 간호분야, 특히 소수계 간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인 간호 경력자들이 전문직으로 진출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호기라고 강조했다.
첫날 강의에 참석한 플러싱 거주 최모(40)씨는 미국 생활 6년 동안 온갖 직업을 다 경험해봤고 돈도 벌었지만 무엇인지 모르게 항상 허전함을 느껴왔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되살려 미국에서도 당당한 전문 간호사가 되고자 자격증 시험에 도전할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뉴저지 거주 전모(52)씨도 25년 동안 미국에서 개인 자영업을 경영하다보니 늦은 감도 없진 않지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문의: 516-495-472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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