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열린포럼네트워크(이하 한인네트워크)가 주최한 제 14차 한인열린포럼이 ‘뉴욕 시 커뮤니티 보드와 한인 커뮤니티’를 주제로 26일 오후 7시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뉴욕 시 커뮤니티 제 7보드 위원인 주승욱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 사무총장과 테렌스 박 민주당 법사대표위원이 참석해 커뮤니티 보드의 역할과 커뮤니티 제 7보드의 현안을 소개했다. 지난 97년부터 커뮤니티 보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승욱 사무총장은 커뮤니티 보드는 뉴욕 시내 각 지역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시 예산분배 결정 관여에서부
터 조닝 변경 및 지역개발에 따른 토지사용계획, 교통 및 주택과 같은 커뮤니티 공동의 문제, 선출직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공공혜택 지원, 공공 서비스 모니터 등의 역할을 한다며 내가 살고있는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는 참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 위원은 커뮤니티 제 7보드의 현안으로 칼리지 포인트 개발과 7번 전철역 관리 문제, 각종 형사범죄증가 등을 들었다. 그는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05년까지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을 일방통행으로 전환, 노던 블러바드 주위에 미터 파킹장을 늘리고 싶다며 지역 한인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테렌스 박 위원도 커뮤니티 보드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시정책에 반영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현안을 시정부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 의회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자하는 미국 참여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2년 올림픽 개최지가 뉴욕으로 확정되면 플러싱 메도우 팍을 중심으로 플러싱 일대가 엄청나게 개발될 것이라며 우리의 권익을 찾기 위해서라도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안에 귀를 기울이는 한인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 시 커뮤니티 제 7보드에는 주승욱 상록회 사무총장과 테렌스 박 민주당 법사대표위원, 에스더 리, 김철원 변호사, 이찬우 변호사 등 5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인네트워크는 이날 포럼직후 긴급 회의를 소집, 한인사회는 물론 이민사회전체의 문제로 떠오른 문철선 씨 사망 사건<본보 7월 13, 14, 16일자 1면>에 대해 소수계 이민 단체들과 연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다음주 중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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