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가정문제 상담가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가정폭력의 대부분은 상대방을 통제하려는 욕심이 밑바탕에 깔려있다고 분석한다.
칼을 들고 ‘너 죽고 나죽자’ 또는 ‘너를 죽여 버리겠다’란 협박은 정말로 죽일 의도보다는 상대방을 자신의 종속물로 만들기 위한 액션으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나타난다고 보고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가정폭력을 없애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당사자들이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신의 통제력을 키워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상담을 회피하며 피해자가 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시 폭행을 휘두르는 등 자신의 폭력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따라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나머지 평생을 반복되는 폭력속에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제2의 인생을 계획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가정문제연구소 레지나 김 소장은 자녀나 가족을 생각, 가정에 남아있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면 가정폭력이 다시 발생할 때를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안전대책이란 위협적인 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신할 수 있는 방안이다. 즉 주위에 안전한 장소를 찾아 놓거나 이웃에 미리 사정을 알려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대피소 또는 벽을 두드리는 등 정해 놓은 사인을 보낼 때 경찰을 불러줄 것을 부탁해 놓는 것 등이다.
감정이 격해질 때는 생명을 위협할 폭력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현장을 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비상금도 마련해 피신할 때 바로 가지고 나올 수 있게 준비하는 것도 대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사전에 충분한 준비와 상담소등의 도움을 받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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