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파시파니에 본부를 두고 있는 ‘거버사’(Gerber Products Co.) 제품 ‘아기 음식’(Baby Food)에서 독극물이 발견돼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FBI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소비자가 구입한 ‘거버 바나나 요구르트’(Gerber Banana Yogurt) 병속에서 ‘음식이 오염 됐다’는 내용이 담긴 쪽지가 지난 5월31일과 6월16일 잇달아 발견됐으며 그중 1병에는 실제로 독약인 ‘라이신’(Ricin)이 들어있었다고 28일 밝혔다.
FBI는 ‘아기 음식’ 병속에서 발견된 쪽지의 구체적인 내용과 ‘라이신’으로 확인된 독약의 분량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거버사는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테리 보이랜 거버사 대변인은 수사관들이 독극물 투입이 생산 과정에서가 아니라 생산이 끝난 후에 이뤄졌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보이랜 대변인은 또 거버 제품은 진공포장돼 뚜껑을 열 때 ‘팝’하는 소리가 나지 않으면 누군가가 이미 제품에 손을 댄 것으로 간주하면 된다고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라이신은 체내에 흡수될 경우 ‘핀 머리’(Head of Pin)정도 분량만으로도 성인을 사망케 할 수 있는 독극물이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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