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사·이학사 학위 수여
미주내 한인신학교로는 최초로 신학교 학력 인정기관 ‘ATS’에 가입한 워싱턴침례대학/신학대학원이 지난 17일 버지니아 고등교육국으로부터 정식 4년제 대학 인가를 받아 경사가 겹쳤다.
최봉기 교무처장은 “지금까지 종교 교육 기관에서 줄 수 있는 신학 학사(Th. B) 학위만 수여해 왔으나 앞으로는 인문학사(BA), 이학사(BS)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어로 강의가 진행되는 대학이 주 고등교육국으로부터 정식 대학 인가를 받은 것은 워싱턴 침례대학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침례대학은 학사 뿐 아니라 석사, 박사 학위 소지자 배출도 가능해졌으며 다른 미국대학과의 원활한 학문 교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주의 교육 시스템은 연방정부의 통제하에 있으나 고등교육기관과 종교교육 기관은 주정부가 관할하며 워싱턴 침례대학은 지금까지 신학학사(Th. B) 학위를 수여해 왔다.
침례신학대학원은 지난 6월 ATS에 가입함으로써 미국주류 신학교들이 인정하는 신학석사(M/Div), 기독교교육석사(MRE),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자격을 이미 획득한 바 있다.
1982년 설립돼 현재까지 6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워싱턴침례대학 신학대학원은 ATS 가입, 버지니아고등교육국 인가 외에 미국 기독교 교육기관협회(TRACS)의 인준도 추진하고 있다.
최 교수는 “한인사회에 한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본다”며 “워싱턴침례대학은 이민 오면서 학업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영어는 부족해 고민하는 한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침례대학은 학교 건물(4300 Evergreen Ln., Anna ndale) 구입도 완료, 오는 23일 개강예배에서 축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703)333-590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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