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낙상한 장모를 간병해오다 더 이상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해 한인사회에 도움을 요청해온 임현실(53)씨를 돕기 위해 실버케어(Silvercare) 등 주위의 한인들이 적극 나서 귀감을 사고 있다.
30일 코로나 경로회관에서는 임씨를 돕기 위해 방한숙씨가 제공한 중고 휠체어, 기저귀, 침대용 간이 대소변기와 강영희, 최정연씨가 기증한 기저귀가 전달됐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실버케어 서성모 사장은 임씨의 장모가 사용할 환자용 침대를 제공하고 기저귀와 각종 필
요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환자 및 장애인용 전문 의료기기 및 관련 물품을 취급하는 뉴욕 지역 유일한 한인업체인 실버케어는 플러싱에서 10년째 영업을 해왔는데 장애인과 장기 요양을 필요로 한 환자, 암 또는 당뇨 등의 중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다.
매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옥스 포드 등 일부 보험
가입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성모 사장은 임씨를 만나고 보니 이미 몇 차례 가게에 와서 물건을 사간 분이었다며 당장 환자용 침대를 설치해 주고 이후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로회관의 소강석 관장은 임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많은 분들이 후원을 약속했다며 임씨도 한인사회의 도움에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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