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묻은 칼, 머리카락 등 아파트서 증거물 발견
2주전 실종된 유타주 임신부의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2일 체포됐다.
릭 딘즈 솔트레이크시티 경찰국장은 “마크 해킹(사진)이 로리 해킹(27)의 실종과 죽음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믿는다”며 금주 쓰레기 매립지를 수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해킹 부부의 가족은 마크가 전한 새로운 정보에 따라 수색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됐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수색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현지 언론들은 경찰이 해킹의 아파트에서 피가 묻은 칼과 머리털을 발견했으며 매트리스에도 핏자국으로 보이는 붉은 얼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또 마크가 새 매트리스를 구입한 가구점 인근 쓰레기통에서 갈색머리카락 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은 지난 7월19일 아내 로리가 아침 조깅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올렸다. 그는 실종신고 전후에 수상한 행동을 보여 일찌감치 경찰의 용의선상에 올랐다.
로리의 실종 이후 유타 대학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한 해킹은 로리와 친지들에게 유타 대학서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에 합격했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은 또 로리가 임신한 것을 최근 알았다고 경찰에 말했으나 로리의 모친 텔마 소레스는 딸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가족들은 해킹 부부가 자주 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에게 몰몬교 경전을 읽어주곤 했다며 깊은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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