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증가로 수혜자도 늘어나
이전 감사 예배 헌금도 장학금으로
메릴랜드 저먼타운에 위치한 작은 한인교회가 시작한 장학사업이 주위의 관심과 후원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
2년을 갓 넘긴 저먼타운한인교회(박재근 목사·사진)가 한인 교계를 이끌어갈 목회자 양성을 위해 장학기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몇 달 전(본보 5월 20일자 보도).
처음에는 5명 정도의 신학생들의 학비를 보조한다는 생각이었으나 첫 수혜자가 7명으로 늘었다.
또 매 학기 초에 전달할 예정인 장학금 수령자도 원래 계획보다는 숫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재근 목사는 “저먼타운한인교회를 제외하고 외부에서 4명의 후원자가 정성껏 돕고 있다”며 “부자나 재정이 넉넉한 교회만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게 됐다며 감사의 편지를 보내온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저녁 6시 새성전 이전 감사예배와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 저먼타운한인교회(20701 Frdedrick Rd., Germantown)는 이날 모아지는 헌금 전액도 장학기금으로 돌릴 계획이어서 수혜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목사는 “장학금을 신청한 17명의 신학생 대부분이 선교에 열정이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었다”며 “후원자가 늘어나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누는 기쁨, 베푸는 사랑’을 모토로 구제와 장학사업, 선교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저먼타운한인교회는 열차 폭발 사고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북한 용천주민돕기에 적극 나서는 등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거주하다 미국으로 이민 온 박 목사는 1995년 워싱턴침례신학대학에 입학, 목회자 수업을 쌓은 후 2년전 저먼타운한인교회를 세웠다.
<장학생 명단>
이경혜 전도사(남침례신학대학원·M/Div), 하광민 목사(남침례신학대학원·Ph.D), 서인석 전도사(워싱턴침례신학대학원·M/Div), 조동수 전도사(워싱턴침례신학대학원·M/Div), 최유리 전도사(댈러스신학대학원·MA), 장보철 전도사(덴버신학대학원·목회 상담학 박사 과정), 한지은 전도사(사우스이스턴신학대학원·M/Div)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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