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기구의 지도자가 28일 기독교인들에게 문화적 역사적 차이로 인해 분열되도록 방임하지 말고 단합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기독교협의회(WCC) 총무인 새뮤얼 코비아 목사는 ‘의심과 증오, 배척과 거부가 인간의 행위와 관계의 특징이며 분산되고 있는 세상에서는’ 기독교 종파들 사이의 화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코비아 박사는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신학문제들과 종교간 대화 및 기타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10일간의 회의를 시작한 개신교, 성공회 및 정교회 대표 100여명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그같이 말했다.
WCC는 서방 개신교회와 동방 정교회 교회들간에 회원으로서의 차이점 해소방안을 모색해왔다. 교회들 간의 긴장은 정교회들과 일부 다른 회원 교회들이 반대하고 있는 여성 성직 임명을 둘러싼 차이들을 포함한 여러 문제에서 기인돼왔다. “화합의 문제야말로 우리 친교의 핵심이다”고 코비아는 말하고 “우리는 역사와 신념과 문화의 모든 차이들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환영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서로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55년 역사의 WCC는 제네바에 소재하고 있으며 약 120개국 342개 회원교회들을 거느리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