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감리교 레즈비언 여목사가 신자들에게 자신의 동성애 전력을 실토, 교회재판에 직면하고 있다고 연합감리교회의 한 관계자가 3일 말했다.
저먼타운 제1연합감리교회의 부교역자인 아이어린 E. ‘베스’ 스트라우드 목사는 지난해 4월 설교에서 그같은 관계를 고백했다고 연합감리교회 동부펜실베이니아 연회로부터 나온 성명이 밝혔다.
지난 3월엔 캐런 대먼 목사가 워싱턴주 보설에서 유사한 재판을 받아 13명의 목사로 구성된 심판위원회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바 있다.
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재판은 1987년 뉴햄프셔주의 로즈 메리 대먼 목사가 자격증을 취소당한 이래 동성애 감리교 목사에 대한 첫 재판이었다.
교회 웹사이트에 실린 설교에서 스트라우드 목사는 자신이 브라이언 모어대학 학생 시절 레즈비언이었음을 알고 있었으며 2년 6개월 동안 한 여자와 동거했다고 말했다.
“나는 내자신에 대한 진실을 말함으로 연합감리교 목사 자격을 상실할 위험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스트라우드는 말하고 “그러나 나는 내자신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지 않아 내 신앙의 진보가 막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교회법은 동성애자임을 공언한 자는 성직자로 사역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스트라우드 목사에 대한 재판일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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