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독교 순례자들에 ‘순례증’ 발급 >
이스라엘 관광부는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지관광 진흥책의 일환으로 곧 순례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의 하아레츠지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기데온 에즈라 관광장관이 착수하게 될 이 증명서는 기독교인들의 예루살렘 방문에 무슬림들의 메카 순례와 같은 의미를 부여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아레츠는 지적했다.
이달 초 취임한 에즈라 장관은 “200만명 이상이 매년 메카를 찾고 있다”고 말하고 “그곳에선 많은 인파가 북적대고 대단한 흥분이 있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서도 똑같은 일이 있어서 안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비아 돌로로사와 나사렛과 베들레헴 등지를 방문하는 기독교 순례자들에겐 성지순례를 인정하는 증명서가 발급될 것이라고 에즈라 장관은 밝히고 “이런 구상은 기독교 순례자들에게 장래에도 방문을 계속할 욕망을 불어넣어 주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관광부가 기독교인들과 유대인 단체들에 ‘친선대사들’로 임명한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내주고 있다. 향후 몇달 안에 실시될 새 계획은 그러나 특히 기독교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이스라엘 입국 관광객 수는 2000년에 267만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약 50%가 기독교인들이었다. 지난해엔 약 106만명의 관광객 중 겨우 30%가 기독교인들이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