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이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몇몇 한인단체들을 포함, 과격시위 우려 단체들의 성격 및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경 정보과는 11일 정오 맨하탄 뉴욕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노둣돌,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재미동포전국연합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가 벌인 ‘한국 이라크 파병 및 미 점령군의 이라크 침략 반대’ 시위에 앞서 집회 계획, 시간, 참가 예상자 등의 정보를 파악, 관할 17
경찰서, 시경 작전상황 본부, 대 테러 합동 작전 태스크포스인 ‘JTTF’ 등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영사관 앞 시위에 앞서 관련 정보를 수집한 시경 관계자는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경은 공화당 전당대회의 철저한 보안 조치를 위해 모든 시위를 정밀, 주시하고 있다.
11일 계획된 총영사관 앞 시위도 예외가 아니다며 이번 시위 단체와 관계자들은 그동안의 활동이 우리 뿐 아니라 다른 사법 집행 기관들(Law Enforcement Agencies)에게도 이미 알려져 있어 앞으로도 계속 관심 대상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 뉴스데이도 ‘뉴욕시경 시위자들 전략 근접 연구’라는 제목의 11일자 기사에서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에 혼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뉴욕시경은 예전에 불법적인 시위를 한 단체들을 감시하고 있다며 시경 요원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게 침투시켰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미워하고 기업들을 비난하는 사람들로 가장한 경찰들이 (타겟 단체들의) 각종 회의와 집회에 참가해 8월30일 시작되는 전당 대회 기간에 이들 단체들이 갖고 있는 시위 계획과 전략을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11일 정오 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에는 10여명이 한국의 이라크 파병 반대 피켓을 들고 약 45분간 구호를 외치며 시위했으며 17 경찰서 소속 한인경찰관과 미 국무부 소속 외교보안경찰 요원이 건물 출입구를 지키며 시위대를 주시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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