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조원일)은 미국 방문중 뉴욕 북서부 세네카 카운티 ‘베드 앤드 브렉퍼스트’(Bed and Breakfast) 모텔 수영장에서 12일 변사체로 발견된 한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 연구센터 소속 공무원 허성(27·남)씨 사건<본보 8월14일자 A1면>과 관련, 미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총영사관은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토록 했으며 담당 영사는 허씨의 ‘의문사’를 조사중인 ‘세네카 카운티 보안국’과 부검실 관계자들을 직접 면담, 총영사관측의 깊은 관심을 전달하고 완벽한 수사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총영사관은 또 한국에서 사망소식을 듣고 14일 오전 사건 현장에 도착한 허씨의 아버지와 형,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담당 영사와 함께 미 당국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사건 설명을 듣도록 안내하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약 2주간 체류하며 수사 진척 및 부검 결과를 주시토록 조치했다.
세네카 카운티 보안국에 따르면 숨진 허씨는 11일 밤 9시께 NGO 관계자 1명과 세네카의 숙소에 도착한 뒤 12일 오전 0시40분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으나 같은 날 오전 5시46분 숙소 수영장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보안국은 1차 부검결과 숨진 허씨가 외상이 전혀 없고 선천적으로 심장벽이 두꺼운 심장 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고사’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밀 부검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예정으로 현재로서는 사건을 ‘의문사’로 취급하고 있다.
한편 총영사관은 허씨 가족의 요청에 따라 한국으로의 시신인도 및 장례 문제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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