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밀알 ‘사랑의 캠프’ 500여명 참가 성황
연예인 박경림씨 장애자 위로
“주어진 삶에 최선” 봉사 다짐
미주 한인 장애인들의 최대 축제 ‘밀알 사랑캠프’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뉴저지 버클리 카터렛호텔에서 열렸다.
‘세상을 치유하는 장애인’이라는 주제로 성인 캠프와 아동 캠프로 나뉘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예상을 훨씬 넘는 5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밀알 관계자들이 참석,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친교를 나누고 장애인의 사명을 새롭게 했다.
주강사로 초청된 세계밀알연합회의 이재서 회장(시각장애인)은 자신의 삶을 예로 들며 참석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 회장은 “시력을 잃었을 때 많은 좌절이 있었으나 열심히 공부해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됐다”고 간증하면서 “없는 것을 탓하지 말고 내가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고 역설했다.
이틀째 저녁에 열린 ‘밀알의 밤‘ 은 한국 개그 우먼 박경림씨가 사회를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시간. 현재 뉴욕서 유학중인 박씨는 특유의 재담과 친화력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정택정 목사(워싱턴밀알 단장)은 “박씨가 크리스천은 아닌데 자주 밀알 모임에 참석, 봉사하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에 앞서 첫날 저녁에는 피아니스트 곽성옥씨의 콘서트가 있었다. 홀로 유학생활을 하며 시각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로 우뚝 선 곽씨는 친근한 가곡과 성가연주로 청중을 한마음이 되게 했다.
이용민 전도사(워싱턴밀알)의 사회로 진행된 아동 캠프에서는 김은혜 사모의 예배와 찬양, 수영과 야외놀이, 자폐교육 세미나(크리스틴 리), 미니 올림픽, 과정놀이, 페스티발과 장기자랑 등의 순서가 준비돼 아이들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사했다. 정 목사는 “예상 정원보다 100명이나 더 많은 등록을 받았지만 접수를 못한 사람도 있었다”고 성황리에 끝난 캠프를 설명하면서 “많은 참석자에도 불구 아무런 사고가 없이 진행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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