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미국 제치고 `바이블’ 최다 발행국 부상 종교적인 국가인 브라질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바이블 출판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남미 최대 국가 브라질의 지난 10년 간에 걸친 종교적 각성과 복음교회들의 빠른 발전과 출판업자들의 민첩한 사업 계획에 힘입고 있다.
브라질바이블협회의 에르니 세이베르트 판매이사는 “세계바이블협회의 총 136개지부들이 지난해 2천100만부의 바이블을 발간했으며, 이중 브라질바이블협회의 출판 부수는 4백20만부”라고 밝혔다.
미국바이블협회의 로이 로이드 대변인은 “전 세계 어느 바이블협회들에서보다 브라질에서 더 많은 바이블이 출판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바이블협회 이외에, 다른 브라질 출판사들도 지난해 150만부의 바이블을 출판했다고 브라질도서출판협회의 마리노 로벨로 부회장이 밝혔다.
브라질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브라질에서는 바이블을 인용하는 복음교회들이 주도한 종교적 부흥으로 개신교 신자들이 크게 늘어나 지난 1991년 브라질 인구의 9%에서 지난 2000년엔 15%로까지 증가했다. 브라질의 현재 인구는 1억8천만명이다.
개신교 신자들만 바이블 열풍에 휩싸인 것이 아니고, 로마 가톨릭도 브라질에 널리 퍼져 있어 바이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바이블협회는 개신교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로마 가톨릭 바이블을 출판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바이블협회의 세이베르트 판매이사는 “가톨릭교회와의 관계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브라질 바이블 생산량의 3분의 1이상은 해외로 나가며, 브라질바이블협회는 14개 언어로 출판하고 있다.
브라질의 신앙적 전통에 따라 브라질 매 가구가 바이블 1권씩을 가지고 있다고 브라질도서출판협회의 로벨로 부회장은 말했다.
경제적 요소들도 바이블 붐에 크게 기여했다. 브라질바이블협회의 세이베르트 판매이사는 협회의 상파울루 교외 소재 초대형 출판 공장과 이 공장의 적재적소의 경영 기법들로 인해 바이블 출판 단가가 극적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인조 가죽 표지에 20년간 매일 읽을 수 있는 바이블을 미화로 불과 3달러에 우리는 출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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