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컴퓨터 전자우편함에 무작위로 보내지는 ‘스팸’(Spam) E-메일의 발송 국가 세계 2위로 조사됐다.
영국에 본사를 둔 국제 컴퓨터 보안 전문회사 ‘소포스’(Sophos)가 24일 공개한 ‘스팸 메시지 수출 국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 컴퓨터에 보내진 모든 스팸 메일의 15.42%가 한국에서 발송된 것으로 42.53%를 기록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집계됐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11.62%), 브라질(6.17%), 캐나다(2.91)가 각각 3, 4, 5위로 드러났으며 일본은 2.87%로 5위권을 벗어났다.
보고서는 특히 세계 최대 광대역 통신(Broadband-Connected) 보유 국가인 한국이 차지한 스팸 메일 발송 비율은 지난 2월에 비해 거의 3배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한국은 주요 스팸 생산국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세계 각 컴퓨터 전자우편함에 무작위로 보내지고 있는 전체 스팸의 40%가 ‘헤커’(Hackers)들에 의해 무단침입된,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를 통해 사용자도 모르게 발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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