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 공화 전대 혹평
공화당 전당대회가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을 따라 2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나 주요 언론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일 전쟁 영웅들과 흑인 유망주를 동원한 점부터 아버지를 소개하는 딸에 이르기까지 공화당이 후발주자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한달 앞서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를 그대로 모방하는 ‘베끼기’ 전략을 구사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베트남전에서 사지를 잃은 전쟁영웅 맥스 클릴랜드 전 하원의원을 내세우자 공화당은 베트남전 포로 출신 존 맥케인 상원의원으로 받았고 ‘정계의 록스타’로 일컬어지는 민주당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칭점에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세웠으며 민주당이 공화당의 ‘우상’인 고 로널드 레이건의 전 대통령의 아들 론 레이건을 연사로 내놓은 것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민주당의 젤 밀러 상원의원을 연단에 세웠다.
주요 언론들은 또 공화당 전당대회가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조롱하고 깎아 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USA투데이는 1일 전당대회 연설에서 민주당의 젤 밀러 상원의원은 케리의 이름을 16차례 언급했고 딕 체니 부통령은 14번이나 거론, 케리를 조롱하고 격하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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