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 기간동안 뉴욕시 범죄가 크게 줄었다.
뉴욕포스트는 2일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뉴욕시에서 중범죄로 체포된 용의자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가 감소하는 등 뉴욕시 범죄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법원 사무서의 통계를 인용,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이기간동안 체포된 중범죄자들은 2,5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82명보다 209명이 줄었다.
보로별로는 맨하탄이 지난해 1,269명에서 629명으로 무려 51%나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이어 브롱스(30%), 스태튼 아일랜드(22%), 브루클린(20%)과 퀸즈(14%) 순으로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공화당 전당대회의 철통 경비로 인해 중범죄가 크게 줄었으며 또 범죄 담당 경찰들이 전당대회 기간동안 전당대회 관련 임무로 임시 역할이 이동된 것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시경은 뉴욕시 범죄가 크게 줄어드는 현상과 비례하게 체포자도 감소한 것으로 전당대회로 인한 경비 강화로 경찰의 임무 임시 변경과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시민 범죄 방지협회의 토마스 레페토 회장은 검문 검색 강화가 범죄 발생을 막는 것 같다며 9.11테러 발생 직후도 이같은 현상을 보였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 법원은 이날 전당대회 시위로 체포 36시간 이상 수감된 시위자 560명을 풀어주라고 명령했다. 이같은 명령은 경찰 명령 불복종 등 경범죄로 체포된 시위자들을 장시간 구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변호인단 불평에 따른 것으로 시위단 옹호 법률재단은 700명에 가까운 시위자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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