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 부부와 딕 체니 부통령 부부가 2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이 끝난 뒤 단상에 올라 환호하는 공화당원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있다.
“소셜·의료개혁”
대선 9주앞 양당 표밭으로
공화당 전당대회가 2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수락연설로 막을 내림과 동시에 양당 대통령 후보들은 3일부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전당대회를 통해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 부시 대통령은 3일 오전에 열릴 펜실베니아 유세를 위해 2일밤 뉴욕을 떠났고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도 2일 밤 러닝메이트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과 함께 접전주인 오하이오로 이동했다.
양 후보는 11월 대선까지 앞으로 남은 9주동안 약 20개주에 달하는 경합 주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펼치며 1억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광고비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2일 행한 후보지명 수락연설에서 “다수의 자유와 국가 안보의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미국민들은 안정되고 일관되며 절도 있는 지도력을 원한다고 믿는다”며 9.11테러 이후 자신이 쌓아올린 전시 지도자로서의 강력한 이미지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국내정책에 대해 언급한 부시 대통령은 세법에서 근로자 훈련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본 제도들이 ‘내일’이 아닌 ‘어제’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며 대대적인 제도개혁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소셜시큐리티 연금제와 의료제 역시 집권 2기의 제도개혁 대상에 포함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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