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관련 이색 여론조사
헤어스타일 부시가 세련
“조지 부시 대통령이 남편보다 더 호감을 준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70%는 민주당 존 케리 후보를 지지한다.”
“50세 이상의 독신여성 가운데 63%는 케리 후보의 키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이혼여성의 71%는 부시가 이상적인 전 남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스트릿 저널이 7일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이색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발췌, `최신 통계’라는 별도 항목으로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출신으로서 부시 대통령 지지연설을 한 젤 밀러 의원에 대해 응답자의 86%는 `전당대회 전 그를 잘 몰랐다’고 대답했지만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서는 92%가 ‘젤 밀러와는 골프를 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해 인지도는 대폭 높아졌지만 호감도에 있어서는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들의 76%는 케리 후보 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 여사가 머리를 염색한 것으로 생각했으며, 53%는 머리를 다른 색깔로 염색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들의 머릿결 및 헤어스타일과 관련, 여성들의 43%는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 머리’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26%는 케리 후보가 `부통령 머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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