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제압실패 시인
국방부의 고위관리들은 7일 저항세력들이 중부 이라크의 중요 지역을 통제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군과 이라크군이 언제 저항세력이 통제하는 지역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아마 올해 말까지는 저항세력의 통제지역에서 이라크군이 저항세력에 맞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항세력들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은 이른바 수니 삼각지대의 라마디, 팔루자, 바쿠바, 사마라 등으로 국방부 수뇌부의 이같은 언급은 미국이 저항세력을 제압하는데 실패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럼스펠드 장관은 내낸 1월로 예정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폭력사태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미국 정부의 일부 관리들은 만약 내년 1월까지 수니 삼각지대의 중요 지역들에 대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합법적으로 전국적인 투표가 이뤄지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관리들은 미군이 저항세력들의 거점을 공격할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미국은 이라크군이 이를 맡아줄 것을 선호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