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천주교회(이찬일 주임신부)는 19일 ‘본당 설정 30주년’을 맞아 기념미사 및 교육관 기공식을 갖는 한편 사랑의 대잔치를 펼쳤다.
성 김대건 신부 등 103인 한국 성인들을 위한 대축일 미사를 겸해 열린 이날 기념미사에서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주교(워싱턴 교구)는 강론을 통해 “여러분은 단지 교회 소속 멤버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 바로 교회”라며 “개인주의가 만연한 미국에 살면서 자신을 잃지 말고 올바른 삶을 살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미사후 열린 교육관 기공식에서는 곤잘레스 주교, 이찬일 주임신부, 박달규 사목회장, 정갑진 건축위원장 등이 첫 삽을 떴다. 다목적 교육관은 1만9,800 스퀘어 피트 규모로 내년 5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총 220만 달러가 소요될 교육관내에는 다목적 강당과 도서실을 비롯 교실 16개, 신용조합 사무실이 마련된다.
사랑의 대잔치에서는 교구별 노래자랑, 만물상 바자회, 경품권 추첨 등으로 온 교인이 친목을 다졌다. 경품으로 한국왕복항공권, 냉장고 등이 마련됐다.
성당측은 이날 수익금 전액이 조지아 애비뉴 선상 ‘게이트 오브 헤븐’ 묘지에 세워질 성 김대건 신부 동상의 건립비용으로 쓰여진다고 밝혔다. 동상 건립예상 비용은 5만 달러.
한편 1974년 3월 ‘복자 김 안드레아 가톨릭 공동체’로 발족한 워싱턴한인천주교회(성김안드레아천주교회)는 81년 칼리지 파크에 있는 초등학교를 성당으로 개조해 사용하다가 2002년 메릴랜드 올니 지역에 새 성전을 마련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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