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차승 최고 우완과 맞대결서 4회까지 백중
4연패 불구 코칭스태프-팀 동료 신뢰 높아
4연패에도 불구하고 백차승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상승하고 있다.
백차승은 지난 18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A’s와의 경기에 등판, 4이닝까지 메이저리그 최고 우완투수 중 한 명인 팀 허드슨과 백중한 경기를 펼쳤으나 끝내 2루타와 홈런을 허용, 선발등판 4연패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경기 후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밝았다. 팀 동료들은 백차승에게 선발 등판 후 최고 구위였다고 용기를 북돋웠고 밥 멜빈 감독도“정말 잘 던졌다. 경기초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공격적인 피칭을 해 흡족하다”고 백차승의 피칭을 평가했다.
주류언론들과 경기 후 처음으로 인터뷰를 벌인 백차승도“편안하게 던지려고 노력했고 경기가 거듭될수록 향상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차승은 본보와 인터뷰에서“확실히 향상되고는 있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며 아쉬움이 많은 일전이었다고 털어놨다.
앞으로 텍사스와 오클랜드 원정경기에서만 두 번 더 선발출장기회가 남아 올 시즌 세이프코 필드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없는 백차승은“두 번의 기회에서 반드시 1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날 99개 공을 던져 투구 수 제한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온 백차승은 올 시즌 23이닝을 던져 7.43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리너스는 10월1일부터 3일까지 텍사스와 홈 3연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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