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세농가 지원 위한 콘서트…1백만달러 모아
윌리 넬슨, 닐 영 등 열창
영세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명 가수들로 조직된‘팜 에이드’가 첫 시애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국 순회 대중가요 공연으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도 가장 긴‘팜 에이드’는 19일 아번‘화이트 리버 앰피시어터’에서 벌인 공연으로 당초 예상 목표보다 많은 1백만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공연 관계자는 총 2만여장의 입장권이 판매됐으며 인터넷을 통해 라이브로 공연 실황을 볼 수 있게 한 온라인 중계 입장권 판매도 한 몫 했다고 밝혔다.
팜 에이드를 처음 결성, 리더를 맡고 있는 컨트리 음악계의 대부 윌리 넬슨은 이날 두유회사인‘실크 소이’로부터 1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팜 에이드 공연의 특징은 무대장치가 미리 짜여져 있어 한 무대가 끝나면 바로 다음 무대에 공연할 악기 등이 갖추어진 세트가 등장해 관중이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팜 에이드의 서북미 공연은 한때 시애틀에 거주하기도 했던 회원 데이빗 매튜스의 적극적인 추천에 따라 이번에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연에는 넬슨과 매튜스 외에 역시 미국 대중 가요계의 대부 닐 영, 존 멜렌캠프, 스티브 얼, 제리 리 루이스 등이 아와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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