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총영사관이 2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 입국하던 한인 여행객들이 사소한 실수로 인해 강제추방 또는 구금되는 사례가 늘고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5일 한국에서부터 업무 차 미국을 방문하려던 한인 A씨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 중에 구여권상의 미국 비자부분을 도려내어 신여권에 부착한 것이 공항직원에게 발견돼 구금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는 비자를 임의로 훼손, 이민·국적법(Immigration and Nationality Act)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돼 법 절차에 따라 A씨는 조만간 한국으로 강제 추방되고 향후 5년 간 미국입국이 금지된다.
그 외 지난 16일 경 한인 B씨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으로 입국심사 중에 예전에 발부받은 속도위반 티켓에 대한 범칙금 관련 법정 미 출석 사실이 발견돼 경찰에 체포돼 16시간여 동안 구금된 사실이 발생했다.
B씨는 속도위반으로 교통경찰로부터 벌금티켓을 발부받고 법정에 출석키로 돼있었으나 법정 출석일이 한국 체류하는 기간 중에 정해져 법정 출석을 하지 못한 것.
이로인해 B씨는 법정 미 출석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이민국 컴퓨터 시스템에 입력돼 결국 입국과정에서 경찰에 체포, 가족과의 연락이 두절된 체 구금되는 큰 불편을 겪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최근 한인들에게 발생하는 이와 같은 케이스가 증가추세라고 지적한 가운데 미국 출입국 시 한인들의 각별한 요주의를 당부했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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